도박중독 과정 연구에서 고전적 저작으로 꼽히는 Custer(1984)는 도박중독은 진행적,

과정적 특성을 지니고 있으며 공통적으로 예측 가능한 세 가지 단계를 거치며 진행된다고

했다. Custer에 의하면 도박중독은 승리, 손실, 절망의 3단계로 진행된다. 처음 도박을 접한 초심자들은 대

개 놀이로서 도박을 즐긴다. 놀이하는 인간(Homo Ludens)으로서의 속성이

드러나는 것이다. 그 후 놀이하는 인간은 예상하지 못한 큰돈을 획득하게 되고 이러한 경

험은 도박자들의 의식에 강하게 각인된다. 승리단계를 넘어서면 이전의 승리가 가져다준

쾌감과 즐거움을 다시 맛보기 위해 도박에 점차 몰입하게 된다. 일종의 행위내성(behavior

tolerance)이 생성되었다고 할 것이다. 과도한 몰입은 필연적으로 금전적 손실을 가져온다.

도박자는 이를 회복하기 위해 과도하고 지속적인 도박을 하게 되고 모든 노력이 실패로

끝나면 절망감을 느끼게 된다. Custer의 연구는 후속 연구자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주었지

만 몇 가지 근본적인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.

송진아(2011)는 Custer의 과정 패러다임의 한계로 선형적이고 기계적인 연결을 지적했

다. 즉 모든 중독자들이 승리 단계에서 손실단계로 다시 절망단계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

것이다. 지극히 상식적인 의문이지만 승리단계에서도 손실의 경험을 할 수 있고 손실단계

에서도 승리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. 도박의 특성이 변화무쌍함임을 감안하면 적절한

지적으로 사료된다. 송진아는 Custer의 3단계에서 보이는 현상들과 그 이외의 이질적 사건

들은 상호 보충적이며 동시성으로 나타난다고 보고한바 있다. Custer의 패러다임을 따른 연구들은 중독과

정에서 발현되는 개인들의 중독으로의 전진

과 퇴각의 역동적 과정을 포착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할 수 있다. 이근무(2011)는 알코올·마

약류 중독자들의 빠져있음(Befallen)의 구조와 본질을 해석한 연구에서 개인들은 끊임없이

중독과 탈 중독을 반복한다고 했다. 즉 중독을 향해서 일도창해(一到滄海)하는 것이 아니

라 중독을 향해 가면서도 한편으로는 중독에 빠져나오기 위한 사고와 행동을 반복한다고

하며, 이러한 과정을 「존재의 역운행」(存在의 逆運行)으로 서술한바 있다. 중독과정은 선

형상의 일직선의 구조가 아니라 원형상의 나선형 구조라는 것을 시사한다고 할 수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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